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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힘

오늘의역사22

[역사속 오늘] 8월27일 -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 폐암으로 별세 대한민국의 코미디 황제가 고 이주일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1940년 강원도에서 태어났고 1965년 데뷔했다. 1971년 월남전위문공연단으로 참가해 인지도를 올렸으나 못생겼다는 이유로 월남에서 돌아온 이후로는 변변한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 1975년부터 우연히, 당시 김추자와 함께 최고의 인기가수였던, 하춘화 쇼부대의 사회를 대타로 보게 되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간간히 하춘화쇼의 사회를 보는것으로 생계를 이었다. 1977년 11월 이리역(지금의 익산역) 근처의 극장에서 공연하던중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는데, 본인의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하춘화를 들쳐업고 구해 낸 일로 하춘화쇼의 전담사회자가 되었다. 하춘화는 그녀의 쇼에 사회자가 이주일이 아니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을 정도로 이주일을 챙겼고.. 2022. 8. 27.
[역사속 오늘] 8월26일 - 전두환 사형, 노태우 징역 22년6개월을 선고받다 1996년 8월26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에서는 김영일 부장판사 주재하의 12.12쿠데타와 5.18사건의 1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의 내란 및 군사반란 사실등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전두환과 노태우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개월을 선고했다. 12.12와 5.18을 함께 저지른 정호용등의 공범들에게는 4년에서 10년의 징역형이 선고 되었다. 재판부는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 중심의 신군부 핵심세력이 1979년 10월26일에 있었던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에 대한 수사를 빌미로 12.12군사반란을 통해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이었던 정승화를 불법 연행함으로써 군권을 장악하고,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와 5.18 광주민주항쟁 유혈 진압과정을 통해 신군부의 집권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내란죄.. 2022. 8. 26.
[역사속 오늘] 8월25일 - 인스탄트 라면의 등장 차에서 내린 이영애가 창문으로 고개를 들이밀며 묻는다. "라면, 먹을래요?" 1958년 안도 모모후쿠가 인스탄트 라면을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존재 할 수 없었던 대사다. 대만출신의 사업가 안도 모모후쿠는 오십을 바라보는 실패한 사업가였다. 그러던 그가 전후 식량난에 시달리던 일본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라면사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것은 추운밤에도 라면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선 모습을 본 이후다. 일본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이 만들어 먹던 '납면'에서 시작된 '라면'은 일본어로 발음하면 '라멘'이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라'는 놔두고 '멘'을 한자인 '면'으로 고쳐 읽으면서 '라면'이 되었다. 지금도 정통 일본식 라면은 '라멘'으로 표기하고 통상 우리가 부르는 '라면'은 인스탄트 라면을 가리킨다.. 2022. 8. 25.
[역사속 오늘] 8월24일 - 수금지화목토천해(명) 내가 학생시절 지구과학시간에 외운 태양계의 행성은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이었다. 모두 아홉개의 행성이 태양주위를 맴도는 태양계에서 명왕성이 더 이상 행성이 아니라는 합의가 이루어진것은 2006년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학연맹(IAU) 총회에서였다. 이로써 1930년 2월 미국의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한 이후 76년간 행성의 지위를 누리던 명왕성은 행성이 아닌 왜행성으로 분류되었고 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행성은 공식적으로 8개가 되었다. 명왕성은 태양으로부터 29~49AU 정도 떨어져 있고, 공전주기는 248년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정도다. 직경은 달의 66%수준인 2,370Km이고 질량은 지구의 0.24%다. 쉽게말해 달보다도 작은 행성이며 궤도의 운동도 타원형에 가깝다. 1990년대 들어서.. 2022. 8. 24.
[역사속 오늘] 8월23일 - 실미도사건 1968년 1월21일 김신조를 포함한 무장공비 31명이 박정희대통령의 암살을 위해 청와대 500m 앞까지 침투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날밤 박정희는 보복을 위해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미국 대사 윌리엄 포터를 불렀지만 포터의 반응은 냉담했다. "북을 공격하려거든 각하 혼자 하십시오." 이틀 후인 1월23일 우리나라 동해상에서 미국 첩보함 푸에블루호가 북한에 나포되어 억류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승무원은 모두 83명이었고, 나포과정의 교전중 1명이 사망하여 82명이 북한으로 끌려갔다. 가을에 있을 선거를 앞두고 있던 존슨 행정부는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했다. 핵잠수함 엔터프라이즈호가 원산앞바다 근처로 출동했고, 핵 항공모함 2대가 추가배치 되었으며, 오키나와에 있던 공군 전투기 361대가 남한으로 전진배치 되었.. 2022. 8. 23.
[역사속 오늘] 8월22일 - 뭉크의 절규 도난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작 '절규'는 총 4점이다. 처음 유화로 그린 후 템페라, 파스텔, 크레용으로 하나씩 3점을 더 그려 4가지 버전의 작품이 있다. 흔히 미술관, 그것도 대단히 유명한 작품들이 소장되어 전시되고 있는 미술관들의 보안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보안유지 장치나 경비인력이 투입되고 있을 것 같지만 오슬로국립 미술관이나 뭉크 미술관은 그렇지 않았던 모양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게올림픽 개막일에 있었던 절규(유화버전)의 도난당시 범인들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유유히 그림을 들고 나가며 "허술한 보안에 감사드린다."는 쪽지 까지 두고 가는 여유를 부렸고, 2004년 8월22일에 있었던 절규(템페라버전)의 도난범들은 관람객이 전시를 감상하고 있던 일요일 오전에 총기로 무장하고 들어와 관람객들이.. 202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