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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의 힘
역사속 오늘

7월11일 - 지구인, 50억명 돌파

by 죽은척하기 2022. 7. 11.

가족계획포스터

 

1987711.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돌파했다.

UN은 이를 기념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기 위해 7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정했다.

 

1960년대 우리나라는 전쟁이 끝나면서 일어난 베이비 붐과 의학의 발달로 인한 사망률 감소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나라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판단아래 196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족계획사업을 시작한다.

이 당시 국가의 주도아래 마을 단위까지 인구 증가를 통제했는데 이 때 등장하는 표어가 그 유명한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이다.

 

70년대 들어서도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며 출산율을 낮추는 정책이 계속되었고 지속적인 인구정책의 결과로 60년대 가구당 6명이던 출산율이 70년대에는 4명으로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가구당 출산율이 2명대로 접어든 80년대 들어서도 출산억제정책은 계속되었는데 이 시기의 유명한 표어로는 무서운 핵폭발 더 무서운 인구폭발이 있다.

 

90년대 들어서는 또 다른 인구 문제가 발생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인구조절 정책과 여성의 사회진출 등 사회변화가 시작 되면서 출산율은 가구당 1.5명으로 줄어드는 성과(?)가 나타났으나 아직 유교적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식 때문에 한명을 출산해야 한다면 남자아이를 갖겠다는 남아선호사상이 심각해서 출산성비가 115를 넘길 정도로 남초현상이 심각해지는 문제가 대두 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우리나라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IMF 경제 위기와 같은 경제 문제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결혼을 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결혼을 하더라도 한 명의 자녀만을 출산하거나 자녀를 갖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출산율이 낮아지게 되었다. 출산율의 저하는 미래의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되어 출산장려를 위한 정책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22년 상반기 현재 가구당 0.86명으로 전 세계에서 꼴찌를 기록중이다.

 

1987711일은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돌파한 날이자, UN이 정한 세계인구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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