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과거의 한 시점으로 돌아 갈 수 있다면...당신은 언제로 돌아가 무얼 하고 싶은가?
기욤뮈소의 소설을 영화화 했다.
사고로 죽은 과거의 연인을 살리기 위한 과거의 나와 과거로 돌아간 현재의 나.
사실은 한 사람인 두 사람의 고군분투.
사랑은 과거의 사람도, 현재의 사람도 지켜내는 위대한 힘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기 때문에 볼 수 없는 것과 살아있지만 볼 수 없는것.
볼 수 없다는 결과는 같지만 받아들여지는 느낌은 하늘과 땅 만큼 그 간격이 넓다.
그래서 주인공은 평생을 볼 수 없다 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는 선택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할 테니.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 냈다는 위로는 내 자신만을 위한 만족감이지 않을까?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이별의 아픔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상대방에게 주는 상처는 고려하지 않은채 말이다.
어느 시인이 말하지 않았던가.
사랑을 잃고 사느니 사랑에 빠져 죽겠다고.
사족
변요한이 젊은 수현을, 김윤석이 현재의 수현을 연기했다. '결혼전야', '새해전야'를 만든 홍지영 감독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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