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록의 힘

역사속 오늘79

7월4일 - 미국,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다. 1775년 4월 반란을 일으킨 아메리카의 국외추방자 무리와 영국군 병사들 사이의 무력 충돌이 매사추세츠에서 시작 된 이후, 이 충돌이 혁명전쟁으로 발전하자 13개주의 대륙회의 대표들은 자신들의 운동을 위한 헌장을 만들고자 필라델피아에 모였다. 1776년 6월, 위원회는 자신들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기로 한 식민지의 결정을 설명하는 정치성명서 작성 임무를 맡게 되었고 버지니아주의 토머스 제퍼슨이 대표작성자로 선출 되었다. 우리는 다음의 진실들이 자명하다고 주장한다. 모든인간은 동등하게 창조 되었다. 창조주는 그들에게 양도 할 수 없는 어떤 권리들을 부여했고, 그 가운데는 생명, 자유, 행복추구의 권리가 포함된다. 이런 권리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 정부가 구성되어야 하며, 그들의 정당한 .. 2022. 7. 4.
7월2일 - 독립협회가 설립되다. 독립신문이 창간된 지 3개월 후인 1896년 7월2일 서재필의 주도하에 독립협회가 창립되었다. 독립협회는 ‘자주독립, 자강혁신, 자유민권’의 세 가지 목표를 내걸고 독립신문을 통해 자주독립 의식을 높이고자 하였다. 1884년 스무살의 나이에 3일천하로 끝난 갑신정변의 주역으로 참여하였다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해 1890년 6월19일 조선사람 최초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서재필은 독립협회의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지만 창립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그 후에도 독립협회 활동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고 고문으로서 조언하는 역할만을 했다. 아마도 그가 미국국적을 가진데다가 실생활에서는 십여년이 넘도록 미국인 ‘필립 서’로 행세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처음 독립협회가 생긴 목적은 1895년 청일전쟁이 끝나갈 .. 2022. 7. 2.
7월1일 - 홍콩, 중국에 반환되다. 100년이 그렇게 빨리 흘러갈지는 몰랐다. 1842년 1차 아편전쟁의 승리로 영국은 청나라로부터 홍콩섬을 넘겨받는다. 2차 아편전쟁에서도 승리한 영국은 1860년 구룡반도마저 넘겨받아 홍콩의 경계를 넓힌다. 그것으로 부족했다고 느꼈는지 1898년 신계지구를 마지막으로 넘겨받아 지금의 홍콩의 영역을 확정했고 ‘영구소유’가 아닌 ‘99년 임차’를 내용으로 하는 조약에 서명한다. ‘99년 임차’였지만 실제로는 반환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영국은 대영제국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영국의 편이 아니었다. 세상은 한치 앞을 예상 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한 변화를 맞이했다.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었던 영국은 두 차례의 전쟁과 신생국들의 독립운동 결과로 대부분의 식민지를 잃고 대영제국의 지위를 잃었다... 2022. 7. 1.
6월30일 - 분단의 아픔. 기록이 되다. 1983년 6월 30일. KBS TV에서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첫 방송 되었다. 6.25전쟁 종전 30주년을 맞아 라디오에서 ‘아직도 내 가족을 못 찾았소.’라는 방송을 특별편성 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워서 당시 인기 있었던 TV 프로그램인 ‘스튜디오830’을 통해 아홉가족을 초대했으나 한 가족도 찾지 못했다. 이에 자극받은 담당PD가 특별방송을 제안하는 기획안을 올렸고 그 결과 6월30일 9시 뉴스가 끝나고 방송되게 되었다. 원래 방송시간은 1시간 30분가량의 생방송으로 기획 되었는데 예상을 깨고 상봉신청자들이 물밀 듯 들이닥쳐 긴급회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처음에 이런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이 잘 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다. 과연 한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 2022. 6. 30.
6월29일 - 안전불감증, 삼풍백화점을 붕괴시키다. 1989년 12월 1일. 강남 서초동 한복판에 당시 단일매장 규모로는 2위인 삼풍백화점이 문을 연다.(당시 1위는 명동 롯데백화점) 2호선, 3호선 교대역과 가까운 위치에 초호화 명품브랜드를 유치시켜 당시 강남권 부유층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중앙정보부 창설요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발판삼아 퇴직 후 건설사업에 뛰어 든 이준은 1980년대 백화점 건설 붐이 일자 자신 소유의 부지와 인맥을 통해 백화점사업에 직접 뛰어들 결심을 하고 원래 아파트부지로 허가가 나 있던 땅을 로비를 통해 용도변경하여 삼풍백화점을 세우고 직접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태생부터 로비와 불법으로 얼룩진 백화점이 건설이라고 부실과 비리가 없을 리 없었다. 실내를 넓게 보이게 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기둥의 수를 줄이고, 기둥의 두께를.. 2022. 6. 29.
6월28일 - 제1차 세계대전을 알리는 두발의 총성. 1914년 6월 28일 일요일. 제1차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두발의 총성이 울린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있던 세르비아의 비밀 결사 소속 청년이 사라예보를 방문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권총으로 암살했다. 이른바 ‘사라예보’ 사건이다. 이 사건이 1차 대전의 직접적인 발단이 되기는 하지만, 전쟁의 검은 그림자는 이전부터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19세기 말 유럽의 열강들은 제국주의 단계로 들어서면서 식민지 쟁탈전에 나서며 이미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충돌을 일으켰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아프리카, 발칸 반도, 동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시장과 식민지 분할을 놓고 유럽의 제국주의 국가들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3국과 러시아, 프랑스, 영국의 3국으로 나뉘어 대립이 더욱 심화되었다. 이런 대립의 ..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