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연결된 과거와의 통화.
현재의 나는 화재로 아버지를 잃은 후 화재의 원인이 되었던 엄마를 원망하며 희망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전화속 그녀는 과거에 살고 있었고 화재를 미리 막아 아버지를 죽지 않게 만들 수 있다.
그녀가 호기심 반 호의 반으로 내 부탁을 들어주어 아버지는 화재를 피할 수 있었고 아버지를 살려냄으로써 현재의 내 생활은 행복으로 바뀌었다.
이제 내가 그녀의 호의에 대답할 차례.
과거의 그녀에게 일어났던 뉴스를 접하고 나 역시 과거속의 그녀를 죽음으로 부터 구해냈다.
그러나, 과거를 바꾼 댓가로 마주하게 된 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그녀.
그녀는 나의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존재하고, 내가 할 수 있는건...없다.
과거를 바꾸어서 현재를 변화시킨다는 설정은 인류가 타임머신을 상상하기 시작한 이래로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로 만들어졌다.
가장 행복한 버전의 영화가 '빽 투더 퓨쳐'였다면, 이 영화는 최악의 버전일 수 있다.
사족
전종서 배우. 놀랍도록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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