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정유정 #코로나19 #원숭이두창 #인수공통감염병 #구제역1 28 - 인수공통전염병에 대처하는 호모사피엔스의 자세 2010년 겨울. 돼지 구제역이 돌았고 정부는 살아있는 돼지를 생매장이라는 방법으로 살처분 했으며, 그 장면은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에 올려졌고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만일 돼지나 닭 같은 가축이 아닌 소위 반려동물이라 불리우는 개나 고양이가 인수공통감염병의 주체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정유정의 소설은 일말의 휴머니즘 없는 디스토피아를 그려낸다. 지금은 당시와 또 달라서 동물에 대한 시선과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만일 아직 끝나지 않고 창궐해 있는 코로나19가 개나 고양이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확인 된다면 인간은 그때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지구상 최고의 포식자인 인간은 자신들의 안위가 위협 받는다고 판단되면 그 어떤 종이라도 멸절시킬수 있.. 2022.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