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명민 #변요한 #유재명1 하루 -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딸에게 심장을 기증하기로 한 기증자의 보호자가 이식수술을 앞두고 갑자기 기증을 거부한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좌절감. 그 때, 응급실로 교통사고 환자가 들어온다. 어른한명과 아이 한명. 둘 다 의식불명인 상태다. 특히 아이는 아직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깨어날 확율은 희박해 보인다. 저 아이의 심장만 있다면 내 딸을 살릴 수 있다. 다행히 모든 이식 조건은 갖추어져 있고, 나는 심장이식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의다. 다만 함께 입원한 보호자가 아직 의식불명인 상태라 아이의 심장기증에 대한 동의는 구하지 못했다. 서두르지 않으면 이식수술의 성공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다. 눈을 떠보니 병원. 내 아이는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데, 내 동의도 없이 .. 2022.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