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결혼1 쇼생크 탈출 - 음악으로 기억되는 명작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들이 있다. 원래 음악이 주 재료인 뮤지컬 영화들을 제외하고 내게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중의 하나는 '쇼생크 탈출'이다.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스티븐 킹의 중편소설 '리타헤이워드와 쇼생크탈출'을 각색해서 만든 이 영화는 아내를 살해 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쇼생크 감옥에 갇힌 은행원 앤디의 감옥 탈출기다. 탈옥이 주된 소재이기는 하지만 교도소 생활과 그곳에서 맺어지는 인간관계, 그리고 교도소 내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권력의 행태까지를 그려낸 명작이다. 내게 이 영화가 음악으로 기억되는 이유는 극중 앤디가 동료 재소자들에게 틀어주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중 편지의 이중창 '저녁산들바람은 부드럽게' 라는 곡 때문이다. 교도관이 화장실에 간 사이 방송실의 문을 잠그고 스피커를 .. 2022.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