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박하선 #사진작가박하선 #류가헌갤러리 #월드프레스포토페스티발 #티벳 #윤회 #사진이야기1 천장(天葬) - 영혼을 하늘로 보내는 의식 아침 출근길에 본 흰꽃으로 장식된 리무진 한대. 사랑했던 누군가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의식을 통해 남은자는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 장의차량을 보면서 떠오른 언젠가 종로의 한 갤러리에서 들춰본 사진작가 박하선의 작품집 '천장(天葬)' '새를 통해 영혼을 하늘로 보낸다는 종교적 의미를 가진 티벳의 장례의식.' 누군가가 죽으면 사람들이 그 시신을 정해진 장소에 가져다 두고, 놓아둔 시신은 새들이 날아와 쪼아먹고 날아간다. 그 새를 통해 죽은자의 영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비로소 죽은자는 윤회의 수레바퀴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혹여, 문명의 잣대로 재단된 시선은 야만이니, 충격적이니 하는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사진집을 보는 내내 죽음과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멋진 작품집이다. 이 사진집.. 2022.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