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즐거운나의집 #위녕 #아무도모른다1 즐거운 나의집 - 조금 '다른' 가족의 성장기 공지영을 조금만 알아도 이 책을 보는 순간 그녀 스스로의 이야기 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소설속 엄마의 애칭은 꽁지다.) 각기 다른성을 가진 세명의 아이들과 세번 이혼한 조금은 제멋대로인 소설가 엄마의 동거를 통해 가정이란 무엇이며 행복한 가족이란 어떤것인가를 이야기 한다. 이혼가정과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왜곡된 시선은 때때로 그들에게 엄청난 폭력이 될 수 있고, 이혼한(그것도 세번씩이나)여성에 대한 편견이 비열한 무기로 쉽게 사용 될 때 그들이 받는 상처의 깊이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 공지영 스스로 자신의 가정사를 아무렇지도 않은 듯 드러내는 이유는 어쩌면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에게 쏟아지는 편견에 맞서 싸우고자하는 강한 의지 일지도 모르겠다. 약한 살을 끝없이 쥐어 뜯음으로써 굳은살을 만들.. 2022.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