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주윤발 #장국영 #적룡 #오우삼 #홍콩영화 #홍콩느와르1 영웅본색 - A BETTER TOMORROW 1987년 초여름,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변두리 극장에 홀로 앉아 넋을 놓고 스크린을 쳐다보고 있었다. 영웅본색. 영어제목은 A BETTER TOMORROW. 당시는 이름도 생소했던 주윤발과 적룡, 그리고 장국영이 나오는 그 영화는 그때까지 내가 낄낄거리며 보아오던 성룡의 코믹무술영화와는 거리가 먼, 서양인에 비해도 결코 뒤지지않는 우월한 기럭지의 사내들이 거의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코트를 떨쳐입고 의리와 배신의 총격전을 치르는 갱스터 무비였다. 그들은 갱이었지만 인간적이었고, 가족과 친구를 사랑했으며 배신당한 친구를 대신해 목숨을 건 복수를 감행하는 의리있는 사나이들이었고,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위험에 빠진 친구와 그 형을 이해하지 못하는 동생을 구하러 와서는 “네 형은 새로운 삶을 살려고 .. 202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