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가족1 모범가족 - 넷플릭스 시리즈 관람후기 아버지는 차라리 없는 편이 나은 사람이었다. 그런 아버지를 부정하며 자란 남자에게 가족은 가장이 지켜야하는 최후의 보루같은 것이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당당한 일자리가 필요했고, 남자는 그 직업이 교수라고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꿈꿔온 교수자리는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아내는 지쳐서 이제 교수자리를 포기하라고 말하지만 그건 남자에게 자신이 바쳐 온 청춘을 부정하라는 소리에 다름 아니었다. 교수자리를 위해 아내 몰래 아들의 수술비를 청탁의 댓가로 지불했지만 교수자리는 그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자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탈출구 없는 남자의 눈앞에 2구의 시신과 거액의 현금이 놓였다. 보는 사람은 없고, 남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 돈이 절실했다. 피 묻은 .. 2022. 9. 3. 이전 1 다음